얼마 전부터 열심히 수영을 배우고 있던 초보입니다. 예전에도 발차기까지 배우고 포기한 적이 있었지만 이번엔 강사님들도 잘 가르쳐주시고 제가 잘 못할때도 격려해주셔서 포기하지 않고 재밌게 즐기며 따라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강사님이 가드를 서셔야되서 자유수영을 해야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몇개월 안배웠는데 벌써 강사님이 2번이나 바뀌었습니다. 처음 강사님도 자의적 퇴사가 아닌 계약만료였고 이번 강사님도 다른 강사님들이 계약만료로 나가게 되어 가드를 서야된다고 들었습니다. 공공기관이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계속 일하고싶은 강사분들을 기계부속품처럼 사용하고 무기계약직으로 돌리기 싫어 계약만료로 퇴사시키고 그래서 지금 강사를 구하기 힘들다고 회원들에게 강제로 자유수영하라고 하는 사태가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다른 반에게 6월만 자유수영하라고 7월부터 새로운 강사님이 오실거라 했는데 지금 그 약속이 지켜지지않는 것을 보니 저희에게 8월부터 새로운 강사가 온다고 말씀하시는 것도 잘 믿을 수가 없습니다. 몇개월 배우지않았지만 아양아트센터에 대한 애정이 많았는데 지금은 배신감만 느껴지고 다른 수영장으로 옮겨야되나 이런 생각만 가득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같은 반 회원분들의 생각도 같습니다. 이러한 일이 계속 반복해서 일어났다는데 이렇게 되면 아양아트센터, 동구청에 대한 믿음도 떨어지게 되는 문제입니다.
모쪼록 재고부탁드리고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않도록 미리 대처를 해주시고 강사님들의 계약문제도 잘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