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소리
한국사 교양 강좌 개설 문의
- 2014.12.04
- 조회수4287
저는 고등학교에서 34년간 근무하면서 한국사 및 세계사를 담당하였던 교사였습니다.
2014년 8월에 정년을 하고 지금은 조그만한 취미 생활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질문과 답변 공간에 참여한 이유는
그동안 학생들만 대상으로 하여 가르쳤던 한국사를
일반 시민이나 혹은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교양 측면에서 가르쳐 보고싶습니다.
요즈음 한국사가 너무 정치와 이념에 휘둘리면서 일반 시민들의 역사 의식 또한 좌우로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런 시민의 역사의식을 함께 고민하면서 일반 시민들과 함께 교류해 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저의 역사 이념은 뉴라이트에 가깝고, 정치적으로는 자유민주주의와 경제적으로는 시장경제 체제를 수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방 이후 대한민국의 건국을 당시 국제적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자 하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광복절보다 건국절을 더 올바른 용어 선택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의 수준은 고등학교 교과서 내용을 일반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정도로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얻고자 하는 목표는 학생 시절에만 접하던 한국사 교과서를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소개하면서 역사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보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박물관에서 하는 역사 시민 강좌는 교수들과 같은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갖추어야 하고 특정 분야에서만 가능하지만
제가 시도하고자 하는 것은 그야말로 보편적면서 누구나 알고 있고 알아야 할 그런 내용과 수준에서 시도하고자 합니다.
저는 고등학교에서 가르치는 교과서가 가장 보편성을 지녔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시민 강좌들을 보면 외국어, 공예, 음악, 악기, 춤, 운동 등등 이런 것만 교양 강좌로 등록되고 있는데
저는 고등학교 교과서야 말로 대한 민국 국민으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교양의 기본 틀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아무도 하지 않는 시도라 두렵기도 하고 서툴기도 하겠지요.
가능하다면 시도해 보고 싶은 도전이고
내가 갖고 있는 지식과 경력을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헌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가능한지와
가능하다면 어떤 절차와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